이 후기는 한 사람의 축구팬이 적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후기글은 라운드별로 재밌어보이는 매치를 1-2경기 정도 선정하여 작성합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

 

1. 2020년 5월 8일 (금) 전북 VS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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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새로운 핵심 수비수 도닐 헨리가 너무나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공격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수원은 수비에만 집중했고

지난 3년동안 K리그의 우승팀이었던 전북을 상대로 원정길인 전주성에서

무승부라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잡는 듯 했으나

경기 75분에 나온 안토니스의 퇴장성 파울로 수적열세를 겪게 되었다.

결국 83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국의 깔끔한 헤더로 골을 내주면서 전북이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눈에 띄던 선수들

 

- 우수 

 

도닐 헨리 (오늘 수비가 허술하기 짝이 없던 수원에서 철벽 수비를 보여줌) 

노동건 (수비진이 놓친 공들을 잘 막아내고 안정적인 볼 처리를 함)

이동국 (환상적인 헤더골로 득점. 왜 K리그 최다골을 넣은 선수인지 직접 보여줌)

 

- 부진 

 

안토니스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본의 아니게 상대 선수의 발목으로 거친 태클을 하며 퇴장)

타가트 (득점왕이었던 타가트의 폼이 아님. 결정적인 트래핑 실수로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많이 보임)  

 

 

전술 개선 포인트

 

전북

 

그냥 전북은 지금 기준으론 손댈 게 없다.

공격진, 미드진, 수비진, 키퍼까지 크게 흠 잡을 장면이 없는 모습은

지난 3년간 이들이 왜 K리그 우승을 해낸 팀인지 잘 보여준다. 

가끔 가다 드리블을 할 때 공이 자주 끊기는 장면이 조금 있을 뿐

 

수원

 

현재까지 수원의 가장 큰 문제였던 수비는 헨리가 구자룡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ㄴ오늘 경기 기준, 앞으로도 지켜봐야 함)

지금 수원이 당면한 문제는 공격.

염기훈과 홍철, 안토니스 같은 선수들이 받쳐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타가트의 기량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공격진에 사람이 적어

역습시에 타가트가 여러 명의 수비진 사이에 고립된 모습이 자주 보인다.

공격진의 포메이션을 수정하거나 역습시에 같이 뛰어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둘 듯하다.

이번에 새로 데려온 크르피치나 요즘 폼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던 한의권 등을

어떻게 쓰는지도 중요할 것으로 보임.

 

 

요약

 

1. MOM급 수비를 보여줬던 도닐 헨리

2. 안토니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는 수원   

3. 이동국의 관록 넘치는 헤더골로 전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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